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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대박낸 신정훈, 이번엔 증시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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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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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사진)가 지난해 허니버터칩으로 홈런을 친데 이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또 한번의 홈런을 꿈꾸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사위' 꼬리표를 달고 있었던 신 대표가 허니버터칩으로 폭발적인 이익 증가를 이끌어내면서 대내외적으로 경영 능력을 검증 받은데 이어 이번에 성공적인 증시 상장으로 기업 재무구조 개선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신 대표가 2005년 해태제과 상무로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직에 올랐을때만 해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미시간대 경영대학원(MBA), 삼일회계법인, 베인 앤 컴퍼니 등의 화려한 학력 및 경력보다 '윤 회장의 사위' 혹은 '낙하산 CEO(최고경영자)'라는 수식어가 더 눈에 띄었다. 그러나 허니버터칩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 받고 주식시장 상장을 목전에 둔 지금은 숫자에 강한 그의 이러한 스펙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신 대표는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IPO) 배경이 재무구조 개선에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IPO 배경에 대해 "공모자금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을 감소시키고자 한다"면서 "IPO 자금 전액을 부채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재 300%가 넘는 부채비율을 IPO 이후 200% 밑으로 떨어뜨릴 예정"이라며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IPO 이후 부채비율은 182.5%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해태제과식품의 이자비용이 크게 줄어든 효과가 있는데, 연간 30억원 가량의 이자비용 감소 효과 있어서 재무구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태제과식품의 최대 강점은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다수의 국민 브랜드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브랜드 파워다. 특히 허니버터칩의 대성공은 식품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허니'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처음 출시된 2014년 110억원이었던 허니버터칩의 매출액은 2015년에는 523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그 덕에 지난해 해태제과식품의 영업이익은 469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246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4년에 비해 4배나 신장됐다.
신 대표는 "허니버터칩 등 허니시리즈를 생산하는 문막 제2공장 증설이 오는 5월 완료돼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면 생산량이 2배 증가해 해태제과식품의 성장 및 수익 개선세가 올해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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