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9단은 20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시니어리그’에서의 대국 후 한 매체에 “새로운 길에서 큰 짐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조 9단은 국회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문화, 체육, 연예 등에서 ‘한류’같은 최고를 만들어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며 “저 혼자 모든 분야를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힘쓸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가 살아온 경험과 바둑 경험을 보시고 저를 뽑아주신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제가 정치를 한다고 하면 이상할 것이다. 제가 정치를 한다기보다는 자리만 한국기원에서 여의도로 옮긴 것이다”라면서 “바둑도 최고수와 최하수의 차이가 나듯이 정치는 잘하시는 분들께 맡겨야 한다. 제 자리는 문화와 체육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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