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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와 함께 골프를" 중국 타이거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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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비치의 양떼. 사진=골프트래블

타이거비치의 양떼. 사진=골프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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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플레이를 하다보면 풀을 뜯고 있는 양떼를 만난다.

바로 중국의 10대 명코스로 유명한 산둥성 칭다오 인근 타이거비치골프링크스(사진)다. 마치 스코틀랜드 링크스코스 같은 분위기다. 실제 5번홀에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8번홀 페어웨이의 명물 '스윌컨 다리(Swilcan Bridge)'와 똑같은 모양의 다리가 있다.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을 7차례나 개최한 커누스티골프링크스와 자매결연까지 맺었다.
코스공략도 마찬가지다. '개미허리'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깊은 러프가 기다리고 있고, 그린은 항아리벙커가 철통같이 엄호하고 있다. 여기에 시시각각 세기와 방향이 달라지는 산둥반도 끝자락의 해풍이 가세한다. 그야말로 대자연과의 일합이다. "오너인 대만 욱보그룹 송쾅만 회장이 완벽한 링크스코스 조성을 위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직접 심고 가꾸며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타이거비치 11번홀의 무시무시한 러프. 사진=골프트래블

타이거비치 11번홀의 무시무시한 러프. 사진=골프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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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렵지만 '고수'들에게는 오히려 신나는 코스다. 카트와 콘크리트 카트도로가 없고, 아웃오브바운즈(OB) 말뚝 역시 보이지 않는다. 1인1캐디 시스템을 적용한 철저한 '워킹코스'다. 모처럼 흙길과 잔디밭을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껏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는 셈이다. 기량이 모자라면 라운드 후 드라이빙레인지로 달려가면 된다.

골프장 내 호텔식 골프텔이 편안한 휴식을 보장한다. 국내 골퍼들에게는 특히 다양한 한국 식단이 마련된 레스토랑이 반갑다. 동선이 짧다는 매력이 더해진다. 인천공항에서 옌타이, 또는 칭다오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고, 여기서 다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달리면 만날 수 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토, 일요일 36홀씩 플레이를 즐기고 저녁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 가능하다. 골프트래블(02-2055-1272)에서 예약하면 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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