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산은 “현대증권 매각금 모두 현대상선에 쓴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산은 “현대증권 매각금 모두 현대상선에 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매각으로 확보되는 유동성을 모두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4조8000억원에 달하는 현대상선의 부채규모를 감안할 때, 자산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일부 채권자의 채무 상환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방안은 고액 용선료 인하 협상, 사채권자 채무조정, 채권은행 등 협약채권자 채무조정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현대상선이 이들 중 일부 채권자에 대해 채무를 상환할 경우 향후 형평성 논란이 커질 수 있다.

특히 현대상선은 12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에 대한 만기 연장에 실패하면서 이날부터 연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지난 4일부터 현대상선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해 유동성을 관리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용선주, 사채권자, 채권금융기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평한 손실분담을 통한 채무재조정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채권자간 고통분담만이 회사 정상화의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산은 등 채권은행들은 현대상선의 자구안 및 해외 선주와의 용선료 조정 협상 등이 일부 진전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 29일 조건부 자율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는 용선주와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비협약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재조정이 전제다. 이 중 하나라도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된다. 이 경우 현대상선은 법정관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