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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수마을, 마을재생 교과서 된 사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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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의 잘 된 예 '성북구 장수마을' 벤치마킹 이어져...5일 충북 제천시 관계자들 ‘새뜰마을사업’ 성공적 진행 위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을 재생사업의 교과서로 불리는 장수마을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장수마을은 한양도성 성곽과 낙산공원에 인접한 작은 마을로 2004년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낙후됐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마을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성북구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으로 도시재생을 이루어가는 마을만들기의 교과서로 변신했다.

성북구는 마을만들기와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단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자 아예 2012년 4월부터 장수마을 마을만들기 벤치마킹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5일 현장을 찾은 제천시는 성북구 자매도시 중 하나로 마을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부서, 용역사, 전문가, 주민대표로 구성된 제천시 관계자 30여 명은 이날 장수마을 곳곳을 보고 배우고 갔다.
낙후된 마을을 주민과 구가 협력해 성공적으로 도시재생을 이루어 가면서 마을만들기의 교과서가 된 성북구 장수마을에 국내외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배정학 장수마을 주민협의회 대표에게 마을사업 과정을 경청하고 있는 제천시 관계자들.

낙후된 마을을 주민과 구가 협력해 성공적으로 도시재생을 이루어 가면서 마을만들기의 교과서가 된 성북구 장수마을에 국내외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배정학 장수마을 주민협의회 대표에게 마을사업 과정을 경청하고 있는 제천시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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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 주민도 마을탐방을 거들고 나섰다. 배정학 장수마을 주민협의회 대표가 제천시 관계자들에게 장수마을 소개와 마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설명했다. 마을 공방, 마을 박물관, 마을 작은 까페 등도 마을주민들이 직접 안내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장수마을 주민에게 직접 마을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성과와 애로점 등 생생한 체험을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면서 “제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뜰마을사업의 계획수립 부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장수마을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벤치마킹이 이어져 순번을 정해 일정을 짜야 할 정도로 마을재생 사업의 성공적인 케이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제천시 등 자매도시의 우수한 사업들도 성북구가 적극 벤치마킹함으로써 주민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성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장수마을은 올해만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50여 명이 다녀갔으며 2015년에는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152명이 방문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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