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일요일인 이날 오전 멕시코 국민들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국립인류학박물관을 찾았다. 안토니오 사보릿 박물관장,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 문화부 국제협력대사의 직접 안내를 받으며 아즈텍, 마야 등 멕시코 고대문명 유물들을 돌아봤다. 또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 등 문화 분야 협력과 관련된 의견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어 멕시코시티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남성 K팝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등이 출연한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했다.
3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선 인피니트뿐 아니라 정통 태권도 공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멕시코 카메라타 관현악단의 '아리랑연곡', '베사메무쵸' 협연 등이 펼쳐졌다.
멕시코는 한류팬이 14만여명에 달하는 중남미 한류 열풍의 중심지다. 200만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2011년 세계 유일의 태권도 프로리그를 창설했다.
멕시코시티(멕시코)=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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