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과 멕시코는 1962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멕시코는 중남미 내 우리의 최대 교역대상국으로 지난 수년간 세계적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안정적인 교역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있을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에너지와 인프라, ICT, 보건의료,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동포사회와 진출 기업들도 직간접적인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의 남북관계와 관련해 "동포 여러분들의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도발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철저한 고립과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참석에 이어 3일 시내 박물관 및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멕시코 일정을 이어간다.
멕시코시티(멕시코)=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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