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미국→멕시코 이동…세일즈외교 집중
[워싱턴D.C.=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멕시코로 이동한다. 이번 멕시코 방문은 뻬냐 니에또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날 오후(한국시간 3일 새벽) 멕시코시티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만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경제를 비롯 정치, 사회, 문화 등 분야에서 중남미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멕시코 방문을 통해, 유망 신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동력 강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협력 다각화, 글로벌 중견국 연대를 통한 국제위상 제고, 한류 문화산업 진출 및 친한 미래세대 육성, 북핵불용의 확고한 파트너십 구축 등 5가지 기대성과를 꼽았다.
박 대통령은 4일 니에또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3일 일요일을 활용해 박물관 방문, 문화공연 관람 등 문화교류 일정을 소화한다.
정상회담 후 박 대통령은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워싱턴D.C.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업무만찬에서 "북한은 금년 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우려에도 네 번째 핵실험을 감행했고, 오직 김정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 핵 비확산, 핵안보, 원자력 안전에 관한 모든 국제규범을 무시하면서 20년 넘게 무기급 핵물질 생산과 축적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상 차원의 회의로서는 마지막으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는 1일 '2016 워싱턴 코뮤니케(정상선언문)'를 채택하고 종료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도로 2010년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는 앞으로 장관급 회의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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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코뮤니케는 핵 또는 방사능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가 지속돼야 하며 지난 1~3차 핵안보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 핵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결의하는 내용을 담았다 .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5개 행동계획 모두의 성안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유엔 행동계획상 안보리 결의 1540호의 보편적 이행 강화를 위한 조치 내용에 의견을 다수 제시해 반영시켰다"며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코뮤니케 및 5개 행동계획의 이행을 위해 힘쓰고, 국제 핵안보 체제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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