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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밥솥에 매트리스까지 국내 출시…"TV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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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샤오미가 유통업체 코마트레이드·여우미와 총판 계약을 맺고 국내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간 시장에 난립했던 가품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고, 사후서비스(AS) 등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이 샤오미 제품을 보다 싸고 빠르고 안전하게 접하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샤오미 신제품 론칭 간담회'에서 "샤오미와 정식 총판계약을 맺고 샤오미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밥솥 등을 국내 출시한다"며 "당일 배송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대형 가전을 직접 설치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 현지화 전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샤오미 제품들의 강점은 가격이다. 다음 달 출시되는 '스마트밥솥'은 프리미엄 밥솥의 대세로 떠오른 인덕션히팅(내솥 전체를 가열하는 방식)이 적용됐지만 가격은 10만원 후반대다. 공기청정기 '미에어2'의 가격도 19만9000원으로 동급 제품의 절반 수준이라고 코마트레이드는 설명했다.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미 커브드TV 3'도 이날 공개됐다. 미 커브드TV 3는 65인치 화면에 UHD 화질이 적용된 곡면 TV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적용됐다. 그러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 대표는 "샤오미 커브드 TV의 가격은 국내 전자업체의 동급 제품 대비 절반에 불과한 160만원 수준"이라며 "출시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샤오미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최근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여우미, 코마트레이드와 각각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토니 주 샤오미 생태계팀 총괄이사, 예동명 샤오미 국제부 글로벌 프로젝트 총경리, 리우옌샤 샤오미 안전부 지식재산권 보호 총재 등도 참석했다.
리우옌샤 총재는 총판을 통한 샤오미의 한국 정식 진출에 대해 "한국은 삼성·LG를 포함, 전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라며 "그런 지역에 진출하는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현재 코마트레이드를 통해 미밴드, 나인봇 등을 판매하고 있다. 다음 달 말에서 5월 중 수기, 전기밥솥, 라텍스 침구류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스마트폰과 TV 등 샤오미 생태계가 아닌, 샤오미 본사가 직접 만드는 제품들에 대한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이 대표는 "공식 총판이 결정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한국어로 된 설명서와 애플리케이션, 국내 환경에 맞는 케이블, 총판을 통한 AS 등 현지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마트레이드는 현재 운영 중인 성남 판교의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연내 전국 6대 광역시에 직영 판매점과 서비스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와 춘천에도 서비스센터를 설립한다. 이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5시까지 이뤄진 주문은 당일 배송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남동권에도 물류센터를 둬 이 같은 시스템을 차츰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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