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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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브라질 최대 정당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이 29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사진)이 이끄는 연립정부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호세프가 소속된 집권 노동자당(PT)과 함께 연정 구성의 핵심 정당인 PMDB가 탈퇴하면서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PMDB는 하원 513석 중 69석, 상원 81석 중 18석을 차지하고 있다. PMDB의 연정 탈퇴로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 투표에서 자유롭게 찬성표를 던질 수 있게 됐다.

브라질 하원은 현재 탄핵 문제를 심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상황이다. 특위가 탄핵 추진을 결정하면 의회 표결에 붙여진다. 표결에서 하원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PMDB의 대표인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된다. 이어 상원에서도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최종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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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탄핵이 이뤄지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등장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PMDB의 연정 탈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한다. 하원에서 각각 49석과 32석을 보유한 진보당(PP)과 사회민주당(PSD)의 연쇄 탈퇴로 이어지면서 브라질 연정이 붕괴될 가능성도 커진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이탈리오 람바르디 이코노미스트는 "연정 붕괴는 호세프 탄핵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위기 컨설팅회사 테너 인텔리젼스의 마리오 마르코니니 이사는 "브라질 경제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최상의 시나리오는 호세프 탄핵이며 투자자들 역시 이에 동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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