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29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여객기 MS181편을 공중 납치한 납치범은 개인적인 동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8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이륙한 여객기 승객 중 한 명이 자폭 조끼를 터뜨리겠다며 비행기 납치범으로 돌변했다. 해당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 81명이 탄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납치범의 요구에 따라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했다.
AFP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이번 여객기 납치가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여자와 관계된 일"이라며 납치범의 개인적 동기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확인했다.
키프로스 언론 등에 따르면 납치범은 키프로스 공항에 착륙한 이후 키프로스에 망명과 통역을 요구했다. 납치범은 특히 공항 주기장에 아랍어로 쓰인 편지를 던지며 전처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편지는 4장으로 이뤄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납치범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학의 수의학과 교수라고 전했다.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사마하는 이 대학 식품의학 부문 학장이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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