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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정부 5명과 불륜 행각” 美 공화당 경선 폭로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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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셔널인콰이어러 지면 캡처.

사진=내셔널인콰이어러 지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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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 대해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연예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2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크루즈가 5명의 정부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변태 테드 크루즈 불륜 발각…5명의 비밀 정부와'라는 선정적인 제목을 단 채 5명의 여성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창녀, 여교사, 동료들'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크루즈는 이에 대해 "기사 내용이 완전 쓰레기다.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에게서 나온 이야기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크루즈를 지지하는 단체가 선거 동영상에 트럼프 부인의 누드 사진을 공개하자 트럼프는 크루즈 부인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하지만 온라인 매체인 데일리비스트는 27일 "마르코 루비오의 측근들이 이 소문을 퍼뜨리는 데 관여했다"고 보도해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도 배후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트위터에 "나는 내셔널인콰이어러와 아무 관계가 없다. 거짓말쟁이 크루즈와 달리 돈으로 움직이는 주변인들이 없다"며 "이 잡지가 보도한 (미식축구 스타) O J 심슨이나 존 에드워즈의 (불륜 의혹) 기사는 맞았지만 크루즈의 기사는 맞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에 미국 CNN 방송은 "공화당의 상호 비방이 대선을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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