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클래식 첫날 버디만 5개 무결점 플레이, 리디아 고와 허미정 4언더파, 박성현 1언더파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컷 오프'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첫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오전 10시30분 현재 브리타니 랭(미국)과 미야자토 아이(일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 등 3명과 함께 공동선두(5언더파 67타)를 질주하고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허미정(27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5위(4언더파 68타)다.
허미정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014년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도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담으며 정상 정복을 향한 진군을 시작했다. 올해 준우승 2회, 공동 3위 1회 등 '톱 3'에 3차례 입상했지만 아직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없다.
한국은 이미림(26ㆍNH투자증권)과 신지은(26ㆍ한화)이 공동 7위(3언더파)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김효주(21ㆍ롯데)와 백규정(21ㆍCJ오쇼핑), 지은희(30ㆍ한화) 등이 공동 14위(2언더파 70타)를 달리고 있다. 초청선수로 등판한 '국내 최강' 박성현(23ㆍ넵스)과 '2승 챔프' 장하나(24ㆍ비씨카드)가 공동 26위(1언더파 71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파운더스컵 챔프'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공동 38위(이븐파 7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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