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은신처 급습…1명 사살되고 2명 체포
벨기에 브뤼셀에서 용의자들에 대한 수색작전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날 테러 용의자 은신처 급습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용의자 1명이 사살됐다.
130명이 희생된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벨기에 사법당국은 테러에 상당수의 벨기에 출신자들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파리 테러 직후 벨기에 정부는 최고 등급인 4단계 테러경보를 발령했으며, 지금까지도 3단계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벨기에 검·경찰은 파리 테러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용의자 수십명을 체포해 이중 11명을 기소했다. 이 중 대부분은 파리 테러의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의 도주를 돕는 일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데슬람의 행방에 대해서는 벨기에에 은신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최근에는 그가 북아프리카나 시리아로 달아났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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