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보상황 점검 긴급당정협의'에서 "오늘도 북한이 핵탄두 실험 및 로켓발사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북한이 한반도 긴장감을 나날이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도 "사이버테러와 관련해선 지금 전쟁 중이다. 우리가 공격당하면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며 "충분한 대안을 갖고 있는지, 사이버테러방지법이 없어도 방어가 가능한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미국 등 주변국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중·러 등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한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도록 함으로써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했다.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북한은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 강력 제재에도 핵선제 타격을 경거망동하게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사이버안보를 포함한 군사 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일 국정원 3차장은 "북한에 의한 우리 핵심기반시설인 지하철, 원자력발전소, 금융망 등 북한의 사이버테러는 경제적 피해는 물론 사회혼란을 유발하고 국가안보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19대 국회 내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을 요청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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