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5일(현지시간) 샤라포바에게 지난 9년간 부여해 온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 자격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대변인은 "UNDP는 샤라포바가 체르노빌 원전사고 복구를 비롯, UNDP의 과제를 지원해준 데 감사한다"면서도 "최근 발표를 감안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샤라포바의 친선대사 역할과 계획된 다른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2007년부터 UNDP의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이에 나이키·포르셰·태그호이어 등 주요 기업들이 샤라포바에 대한 후원을 보류했고,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샤라포바에 대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그의 대회 출전 자격을 정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