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횃불회 사건의 피해자 故 공영석 미망인 김선자씨가 14일 국민의당 송기석 서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당시 횃불회 사건을 회상하며 덕담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송기석
김선자 씨 “송 판사님 덕분에 남편 억울함 풀려”
[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횃불회 사건의 피해자 故 공영석 미망인 김선자씨가 14일 국민의당 송기석 서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당시 횃불회 사건을 회상하며 덕담을 주고받으며 눈시울을 적셨다.
송 후보는 용공조작사건인 1981년 광주횃불회 사건(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받았던 피해자들에게 재심을 통해 33년 만에 무죄를 선고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사법정의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송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김 씨는 “피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던 송기석 후보의 판사시절 모습이 뚜렷하다”며 “진실을 듣기 위해 노력하던 송 후보님 덕분에 남편의 억울함이 풀렸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김 씨에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5·18 민주화운동 직후 피해자들이 받았던 억울함을 뒤늦게라도 풀어줄 수 있어 다행이다”며 “사법부 과오를 대신해 사죄를 구하고 용서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영산강 하구둑 건설로 발생한 오·폐수 유입 피해로 주민 1000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10년 간 지체됐던 사건을 비롯해 광주횃불회사건, 여수 GS칼텍스 우이산호 사건 등 진보적 판결로 민의를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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