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단지 단위'로 확대
용적률 15% 이내 완화·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대상이 기존 개별 건물에서 단지 단위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민간이 벤치마킹 가능한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단지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11일부터 1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지형 시범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선도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일환이다. 기존 저층형(7층 이하)·고층형(8층 이상)의 개별 건축물을 중심으로 추진됐던 것을 단지 단위로 확장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마을 규모의 종합적인 제로에너지빌딩 기술을 실증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미래 주거단지의 모습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공용설비를 통해 생산된 신재생 에너지량이 단지 내 건축물에서 소요되는 에너지량의 10% 이상을 감당하도록 했다. 또 단지 내 건축물 간 에너지 거래가 가능한 지역 네트워크(전력 그리드 등)를 구축할 경우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용적률 15% 이내 완화 등 건축기준 완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치보조금(30~50%)도 우선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주거 또는 비주거 용도가 복합된 단지에 대한 신축 및 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국민·기업·지자체 등 제로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구현 능력이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신청방법 및 서류를 참고해 우편 또는 이메일(ts_jeon@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효과를 검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단지형 시범사업은 개별 건축물을 넘어선 마을단위의 제로에너지 기술 구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주거단지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전국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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