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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외길 20년…이정용 대표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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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안, 초소형 전기차 '위드'ㆍ전기스쿠터 '위드유' 등 신제품 출시

이정용 새안 대표

이정용 새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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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전기자동차 개발 1세대인 이정용 새안 대표가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도전에 나섰다. 그동안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오면서도 전기차 양산 문턱에서 번번이 어려움을 겪어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각오가 남다르다.

새안은 10일 초소형 전기차 '위드'와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 전기 스포츠카 'ED-1' 등을 선보였다.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정용 대표는 "기존 자동차와는 달리 틈새 시장을 파고드는 신개념의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 디자인ㆍ공학 전문가로 20년간 국내 전기차 개발에 힘써왔다. 전기차 관련 특허만 72건을 출원했으며 총 20여대의 고속 전기차를 개발했다. 미국 등 해외기업들이 투자를 추진하기도 할 만큼 그의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는 1965년생으로 미대 출신이다. 국내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컴퓨터 그래픽 회사에서 자동차 3D 모델링을 담당하면서 자동차에 푹 빠져 유학을 떠났다. 호주 왕립멜버른공대 자동차 디자인ㆍ엔지니어링 석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공업디자인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자동차 관련 각 분야 박사과정 학생들과 태양전지차를 개발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 시장에 대해 눈을 떴다.

2000년 귀국해 벤처회사를 거쳐 남북합영기업인 평화자동차에서 약 4년간 연구실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회사를 떠나 홀로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레오모터스 대표를 맡아오면서 2009년 기아차 모닝을 전기차로 개조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그해 일본 닛산의 소형차 큐브에 가솔린 엔진을 대신하는 100% 국산 부품의 전기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수출하기도 했지만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진감래 끝에 이 대표는 신제품들을 내놓고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 대표는 "전기차 1세대 리더로서 과거 20년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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