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올해 국내 시장서 8500대 판매할 것"

토요타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토요타가 올해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85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8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열린 '2016 올뉴 RAV4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7825대 대비 약 8% 성장한 수치다. 요시다 사장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어느 정도 마련되면서 판매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체적으로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보고 이날 출시된 RAV4와 2주 후 출시 예정인 프리우스 모델 체인지 효과 등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요시다 사장은 이날 출시한 RAV4 하이브리드와 관련해 "RAV4 하이브리드를 통해 HUV(Hybrid Utility Vehicle)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올해 국내 시장에서 RAV4를 2000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해 프리우스 V와 2016 뉴캠리 하이브리드 LE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RAV4와 2주 뒤 4세대 프리우스까지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밖에 아발론 마이너 체인지 모델과 토요타 86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이날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가격은 4260만원으로 고객 인도는 3월말부터다.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고유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를 탑재하고 파워 백도어 등 가솔린 최고급형 4WD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적용,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이번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의 핵심은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전자식 4WD E-Four 시스템으로,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외에 후륜(리어액슬)에 모터·제너레이터가 추가돼 후륜의 구동과 전기 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한다. E-four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전기에너지의 활용과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4륜 구동으로 RAV4 하이브리드는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능가하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달성했다고 토요타 측은 설명했다. 연비 또한 동급 최고 수준(13.0km/L, 복합)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