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어르신 나눔후원회와 손잡고 조손가정에 학습비 지원하는 '나비 프로젝트' 펼쳐
저소득 조손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손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어르신 나눔후원회(회장 박병용)’가 2013년도부터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 선정은 신청서류내용 적정성 여부와 생활 및 경제적 환경, 대상 손자녀의 장래성 등을 심사해서 이루어진다.
지원은 9일 이후 이루어질 예정이다.
‘어르신 나눔후원회’는 창단 이래 교복지원, 긴급의료비지원, 독거어르신 결연후원, 조손가정 장학금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손자녀들의 학습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병용 어르신 나눔후원회 회장은 90세의 연세에도 나눔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은“조손가정과 독거노인에 평소 관심이 많았다. 조손가정의 손자녀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로운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조손가정은 노동인력이 없는 가정의 특성상 대체로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 경제상태가 매우 열악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손자녀들이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아울러 작게나마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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