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잔액이 1년 동안 12조원 넘게 급증했다. 역대 최대 증가액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예금·부금과 청약저축 통장의 기능을 모두 합친 것으로 공공주택 또는 민영주택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저축 가입자 증가폭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1767만2811명으로 259만658명이 늘어났다. 가입자가 200만명 이상 증가한 것 역시 처음이다.
작년 청약제도 완화로 서울·수도권의 1순위 자격이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 것도 가입자 급증의 요인이다. 작년 9월 부산·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에 취급 자격을 준 것도 한몫했다.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2년 이상)는 작년 초 연 3.0%에서 올해 초 연 2.0%로 1.0%포인트 하락했지만, 현재 1%대인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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