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장 30개, 200억원 매출 목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로망 기니에 에이글인터내셔날 글로벌 대표는 25일 2020년까지 한국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매장을 30개로 늘려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로망 기니에 대표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프렌치 감성을 표현하는 에이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글은 문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아웃도어라 정의하고 있다"면서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업계 내 선두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은 러버부츠만 프랑스에서 수입하고 의류는 국내에서 디자인해 생산됐다면, 올해부터는 프랑스 컬렉션 32%, 아시아 컬렉션 24%, 한국 컬렉션 44% 비중으로 바뀌었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다양한 제품에 자연의 꽃과 식물을 수채화 느낌으로 표현한 메인 패턴이 적용됐다. 린넨 소재에 100% 방수 기능을 갖춘 재킷이 주력제품이다. 이번 컬렉션은 프랑스 브랜드 브랜드인 비콤떼 에이 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비콤떼 에이는 2005년에 프랑스에서 론칭된 브랜드로 핑크 중심의 밝은 색상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인기다.
타깃층도 젊어졌다. 40~50대가 주력 고객인 현 아웃도어 업계의 상황에서 핵심 고객층 연령을 35~45대로 낮추고 여행, 레저,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고감도 제품에 에이글만의 프렌치 감성을 접목해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에이글은 상반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고 하반기에는 대리점 오픈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플래그십 스토어와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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