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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현실과 드라마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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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사진=KBS2 '어셈블리' 방송캡처

정재영. 사진=KBS2 '어셈블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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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야당 의원들이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이틀째 필리버스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속 '필리버스터 장면'이 재조명된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는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자의 결함을 진상필(정재영 분) 의원이 그를 낙마 시키려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상필은 총리 후보자인 주철순 의원의 결함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잔뜩 들고 나타났다. 그러나 22시간 동안 이어진 필리버스터에 사안과 관련된 이야기가 동이 났고, 그는 헌법 전문을 외거나 '한국을 빛낸 100의 위인들'을 부르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나 실제 필리버스터에서는 토론 주제와 관련 없는 내용을 말해서는 안 된다. 국회법 제 102조에 따르면 "모든 발의는 의제 외에 미치거나 허가받은 발언의 성질에 반해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한다.

실제로 24일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 연설 도중 '서초동 세모녀 살해사건'을 언급하자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은 '의제와 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항의하는 모습이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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