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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문화재·향교 연계 프로그램, 지역 경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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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지난해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편익추정액 292억원

자료=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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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전국 104곳 마을 기반 문화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탐방, 체험 행사인 '생생문화재' 사업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이 지난해 편익추정액 292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2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23일 집계됐다.

문화재청은 두 사업을 지난해 총 610개 프로그램으로, 5645회 운영하며 28만6000여 명 참여객 수를 달성했다. 두 사업의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적 편익을 추정한 결과, 외지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서 유발되는 관광소비 발생액이 약 37억 원에 이르는 것을 비롯, 문화재 체험·교육비 절감액 약 130억원, 운영인력의 취업훈련비 절감액 약 119억 원 등 총 292억 원에 달하는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의 경제성에서도 ▲순현재가치(NPV)가 1998억 원(분석기간 20년, 할인율 5.5% 적용) ▲비용·편익비율(B/C)이 평균 2.61로 산출되어 경제적 타당성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NPV는 20년을 지속적으로 사업 운영할 경우 기대되는 경제적 가치로, 미래의 편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일정 금액에 대해 물가 상승률 등의 이자율을 고려하여 현재의 가치로 할인한 금액이다. '0' 이상이면 투자가치 있다. B/C는 총편익과 총비용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으로 '1'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이들 사업을 통해 숙박업, 문화예술공연, 인쇄복제업, 도소매업, 식음료업, 차량임대업 등 6개 업종에서 ▲총 231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파급효과 154억 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77억 원)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 창출 부문에서도 프로그램 진행인력 3만1000여 명이 참여하고 고용 파급효과가 699명에 이르렀다.

문화재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의 협업으로 ‘지역 문화유산 관광열차’ 시범 사업을 2회 운영한 바 있고, 이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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