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정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팀은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에게 알젠으로 망막색소상피만을 선택적으로 치료 후 시술 직후부터 최대 180일까지 관찰했다. 레이저 시술 횟수는 최소 1회에서 최대 3회까지였다.
시력 역시 시술 3개월 이후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레이저 치료부위의 망막 민감도 측정 결과, 레이저로 인한 망막기능의 손상이 없었다. 사측 관계자는 "기존 레이저 치료의 큰 부작용인 암점 유발이 없는 안전한 치료술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노영정 교수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은 현재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태로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선택적 망막치료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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