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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광고를 보면 트렌드가 읽힌다

최종수정 2016.02.21 09:14 기사입력 2016.02.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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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과 함께해 유머 코드를 강조하는 온라인 광고 영상
화려한 영상미로 한편의 영화같은 브랜딩 광고

화장품 광고를 보면 트렌드가 읽힌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화장품 광고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새롭게 조명 받는 연예인이 광고 모델로 등장하거나, 웹드라마나 인터랙티브 광고 등 새로운 광고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신 트렌드의 집약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온라인과 모바일 광고는 보는 즉시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재미' 요소를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개그우먼을 기용해 유머 코드를 강조하는 뷰티 브랜드의 영상이 늘어나고 있다.

SK-II는 피키캐스트 모바일 매거진 ‘스텔라’와 함께한 박나래의 뷰티 화보를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히말라야', '미이라', '마션' 등 영화 속 등장인물을 박나래 특유의 이색 분장으로 재현해 극한 환경에서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는 점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박나래와 함께 대세 개그우먼에 합류한 장도연 또한 뷰티 영상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SSG.com의 광고를 패러디한 맥 '라이트풀 C SPF 50/PA+++ 퀵 피니시 컴팩트'의 영상으로, 원작 광고 모델인 공효진과 공유를 장도연과 유상무가 완벽하게 모사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의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영상을 제작하는 브랜드도 많아지고 있다. 니베아는 케어 앤 컬러 출시를 맞아 유튜버 연두콩과 리뷰 영상을 제작했으며, SK-II는 회사원A와 함께 알래스카의 추운 환경에서 일어나는 피부 변화를 테스트한 영상을 공개했다.
반면 한편의 영화처럼 뛰어난 영상미와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담아낸 화장품 광고도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제품에 대한 광고가 보편적이었지만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풀어내는 브랜딩 광고가 힘을 얻고 있는 것.

이니스프리는 브랜드의 철학을 전하는 브랜드 필름을 제작했다. '당신의 피부를 위해 진심을 다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청정 제주의 건강한 원료, 과장하지 않는 정직한 약속, 자연과 함께하는 착한 라이프에 대한 철학과 진정성을 담은 '이니스프리답게' 캠페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또한 자연주의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살리는 필름으로 촬영되어 많은 영상광고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상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모델들의 화장이나 의상도 최소화했다.

이 밖에 셀트리온스킨큐어는 기술력에 초점을 둔 기업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김윤혜 이니스프리 마케팅 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발맞춰 다양한 광고 기법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수 없이 많은 광고 중에서도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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