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과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환경부가 지난달 19일 정부의 결함시정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법인대표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데 따른 조치다. 타머 사장과 독일 본사 임원이자 한국법인 등기임원인 테렌스 브라이스 존슨, 한국법인도 최근 환경부에 의해 추가로 고발됐다.
본사 임원들은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과 국내 시장 판매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디젤 사태에 따른 추가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12월 2600대 판매로 전월 대비 50% 가까이 줄었다. 지난 1월에는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이 10.2%까지 떨어졌다. 이는 디젤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10월(9.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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