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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빠진 코스피…1860선까지 밀려

최종수정 2016.02.11 10:50 기사입력 2016.02.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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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美경기 둔화 우려 영향
장중 2.63% 하락해 1860선까지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설 연휴를 마친 코스피가 남북 관계 악화와 미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내외 악재에 1860선까지 주저앉았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50.40포인트(2.63%) 내린 1867.39를 기록중이다. 설 연휴 직전 국제유가 반등과 중국 춘절 기대감 등으로 1917선까지 회복한 코스피는 이날 5일간의 긴 연휴가 끝나자마자 9거래일 전 수준으로 밀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개인만 나홀로 133억원의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억원, 179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설 연휴동안 누적된 글로벌 악재가 한 번에 반영되며 코스피 지지선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연휴 동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 이상 내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지난 9일에만 5% 넘게 급락하는 등 연휴 기간 총 8% 넘게 폭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의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며 '점진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여파에 달러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4.8원 떨어진 119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설 연휴 직전인 5일보다 5.4원 내린 1192원에 출발했다. 엔화 환율 역시 달러당 112.66엔으로 출발하며 1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깜짝 반등에 성공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0.49달러(1.8%) 하락한 27.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0일 이후 최저가다.

국내 증시에서는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현대상선을 비롯한 남북경협주가 약세인 반면 방산주는 강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밖에 증시 불안감에 증권주가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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