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보통제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인 오전 9시 33분 옹진군 백령면과 대청면에 실제공습경보를 발령한 뒤 9시 42분 해제 방송을 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북한의 수소폭한 실험 발표 이후 또다시 북한 소식이 전해지자 남북간 긴장 상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백령면 관계자는 "설 연휴를 육지에서 보내려고 섬을 떠난 주민이 많다"면서 "현재 평소와 다름없는 평온한 상태이지만 만일에 대비해 군·경과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 지역 대피소 문을 개방해 놓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서해5도 어장에는 조업 통제가 없었고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1개 항로 여객선도 모두 정상운항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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