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4% 줄어든 3조93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매출액이 1조79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두자릿수(18.5%) 감소세를 나타났다. 다만 판매가 마진(스프레드)이 나쁘지 않아 수익성은 유지됐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또 업황이 저점에 돌입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일부 구매 수요가 지속돼 판매량이 늘었다.
페놀유도체, 에너지 사업 등 기타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줄어든 1조3018억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원재료 가격 하락세와 신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에너지 부문 역시 전기 판매단가가 상승했음에도 정기보수 영향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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