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롯데건설·서희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4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4차 공모에는 3개 지구에 총 5개 컨소시엄이 사업을 신청했으며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LH 관계자는 "선정된 업체들은 공모 기준에서 제시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입지여건을 고려한 사업계획과 뉴스테이 특성에 부합하는 주택품질을 제안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세 곳은 모두 공동주택용지다. 총 912가구인 김포한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입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하여 개인 맞춤형 공간 활용이 가능한 혼합식 구조, 4베이, 팬트리 등을 전 가구에 걸쳐 적용했다. 육아특화형, 취미특화형, 독립공간이 있는 세대분리형 등 타입별 옵션사항으로 두었다.
1213가구로 이번 공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구인 인천서창2는 한화건설이 전 가구에 100% 4베이 구조(SOHO형, 주거약자형, 취미생활형)와 맞통풍형(시티팜형, 다자녀보육형), 자연조망이 가능한 3면 개방형(세대분리형, 노부부형) 평면계획을 내놓았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입주민의 자금상황에 맞춰 초기 목돈 마련 부담을 해소하거나, 월세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타입별, 층별 공급조건을 차등화하고 보증금과 월 임대료 선택옵션을 다양화했다. 전문적인 임대관리 업체를 통해 주거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맞춤형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4차 공모는 사업신청자가 컨소시엄 구성시 시공사, 자산관리회사(AMC), 재무적투자자(FI) 모두 각각 최소 10%이상 지분율로 출자한 경우 가산점(2점)을 부여해 다양한 업체의 참가를 유도했다"며 "복수의 임대조건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임차인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주거서비스 수준제고를 위하여 평가배점을 상향(40→100점)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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