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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앨리슨 리 vs 페테르센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최종수정 2016.02.03 09:32 기사입력 2016.02.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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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솔하임컵에서 '컨시드 논쟁'을 일으킨 뒤 울고 있는 앨리슨 리(왼쪽 세번째)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수잔 페테르센(오른쪽 두번째)의 모습.

지난해 솔하임컵에서 '컨시드 논쟁'을 일으킨 뒤 울고 있는 앨리슨 리(왼쪽 세번째)와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수잔 페테르센(오른쪽 두번째)의 모습.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앨리슨 리(미국)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불편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는데….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컨시드 논쟁'을 벌인 이후 첫 만남이다. 3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골프장(파72ㆍ654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LPGA투어 사무국은 "특별한 의도는 없다"며 "조 편성은 컴퓨터를 통해 무작위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솔하임컵 마지막날 포볼 경기가 '악연'의 출발점이다. 브리트니 린시컴과 짝을 이룬 앨리슨 리는 17번홀에서 50cm의 짧은 파 퍼팅을 남겨두고 컨시드를 받은 줄 알고 공을 집었다. 하지만 유럽팀의 페테르센은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했고, 앨리슨 리는 벌타를 받아 매치를 졌다. 유럽팀은 이 매치에서는 이겼지만 미국팀을 자극해 결국 우승컵을 내줬다.

페테르센에게는 그러나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고, 언론은 '기미게이트(Gimmegate)'라고 조롱했다. "우리는 규칙을 따랐을 뿐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던 페테르센은 코너에 몰리자 "더 큰 부분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면서 "골프에서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사과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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