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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얇아도 설 선물은 20만원 이상으로…고가 선물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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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지출 비용 평균 16만8천원으로 지난해(17만원)와 비슷, 20만원 이상 구매 답변율 38%로 1위
백화점 및 대형유통사의 온라인 입점으로 고품질 상품 판매 확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오랜 경기침체에도 불구, 설 선물은 고가의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설을 앞두고 지난 1월18일부터 28일까지 총 125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이 38%로 1위를 차지했고 ‘1만5만원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이 31%로 그 뒤를 이었다. 가성비 높은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전년대비 14%나 늘었고 설 선물 예상 지출금액 평균 또한 16만8000원으로 지난 해(17만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 또한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하며 설 선물만큼은 여전히 고가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선물의 선호가 증가한 것은 옥션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홈플러스 등 6개사 대형 유통업체들의 상품이 입점되면서 상품구색을 대폭 늘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옥션에서 1월 한달 간 20만원 이상 고가선물세트 판매량은 21%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성비’ 선물의 인기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양말, 속옷 등 저렴한 실속 세트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양말선물세트와 속옷선물세트 판매가 각각 120%, 1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아이템에 관련된 조사에서는 ‘상품권·현금’이 주고 싶은 선물(27%), 받고 싶은 선물(53%)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주고 싶은 선물 2위와 3위는 ‘건강기능식품(26%)’과 ’생활용품세트(11%)’로 조사됐으며 받고 싶은 선물은 ‘한우 및 굴비 세트’와 ‘트렌드 상품(패션, IT)’이 각각 11%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건강기능식품(9%)’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설 선물 구매 경로는 ‘온라인몰에서 사겠다’는 응답자가 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마트(13%), 백화점(6%), 전통시장(3%), 홈쇼핑(2%) 순으로 조사됐다.

박희제 옥션 마케팅실 상무는 프리미엄 상품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에 대해 “경기침체로 인해 ‘가성비’ 선물 선호 경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픈마켓에서 백화점 선물세트 등 고가 상품을 다양하게 구비하면서 프리미엄 선물의 구매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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