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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6조 잠재손실 반영…"리스크 털고간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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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전경 (출처 : 아시아경제 DB)

삼성 서초사옥 전경 (출처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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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9월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이 구(舊)삼성물산의 대규모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 올해 안에 부실을 모두 반영, 털어내고 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28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891억44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조2211억1200만원으로 전기대비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순손실은 161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해 결산에서 구(舊)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우발부채와 자산가치 하락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조3446억원, 영업이익은 371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조685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대규모 잠재손실을 반영했지만 합병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 등 평가이익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잠재손실에는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8500억원)과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프로젝트(1500억원)의 예상손실, 우발부채가 반영됐다. 유가하락에 따른 유전자산 가치 감소(5600억원), 기타 프로젝트 관련 지급보증과 지체상금 우발부채(4500억원) 등도 반영됐다. 건설부문 관련 잠재손실이 1조6000억원, 상사부문 잠재손실이 1조원 규모다.

대규모 잠재손실이 반영됐지만, 부동산 가치가 오르고 바이오 사업 등의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은 구(舊)삼성물산 사옥과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권, 부동산 등의 가치가 약 1조1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통합 삼성물산은 구(舊)삼성물산의 잠재손실을 모두 털어 냄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 출발 의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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