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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가격급등…정부비축 농산물 탄력적 방출

최종수정 2016.01.26 09:24 기사입력 2016.01.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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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한파, 폭설 등으로 농산물 수급불안에 대비해 배추 2000t과 무 6500t의 정부 비축물량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방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5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남, 제주 등에 주말 많은 눈이 내렸다"며 "주요 채소류에 대한 한파 피해가 우려됐으나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파와 폭설로 인해 산지 수확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해상·항공 운항 중단 등 운송여건의 악화로 시장 공급 물량이 감소해 주요 채소류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며 "기상 회복과 함께 수확작업도 정상화되어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남 해남, 진도 등에서 주로 생산되는 배추, 대파는 폭설로 수확 작업이 어려워 이번주까지 출하량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무와 당근, 브로콜리, 쪽파 등 제주 지역에서 공급되는 품목은 해상·항공 운송이 25일 오후부터 재개되면서 공급 물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저장 물량이 출하되고 있는 양파, 마늘은 일부 지역의 물류가 원활하지 않으나 시장공급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주요 채소류의 출하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의 시장 공급을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계약재배 물량인 배추 3만6571t, 무 4만6185t, 대파 2728t, 당근 1만894t과 생산안정제 배추 1만t 물량의 출하를 조절해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채소류에 대한 냉해 피해 등 생육모니터링과 산지가격, 시장출하량 등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 수급대책을 통해 겨울철 채소류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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