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땅끝마을 땅끝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올해도 용돈을 아끼고 버스가 아닌 걸어 차비를 아껴 모은 돈을 기부해 화제다. 올해로 8년째다.
땅끝공부방은 2006년 건물매각이 결정되면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영화배우 문근영씨가 3억원을 기부해, 땅끝지역아동센터로 다시 태어났다.
최관혁 땅끝지역아동센터 교사는 “평소에 자주 군것질을 하던 아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한 달 용돈 전부를 저금통에 넣는 것을 보며 대견하고 기특했었다”며 “아이들이 앞으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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