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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품질, 대나무처럼 준비하자"

최종수정 2016.01.20 10:41 기사입력 2016.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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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일깨운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의 '모죽(毛竹) 성장론'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이 '일등 제품' 확대를 위한 '모죽(毛竹) 성장론'을 언급했다. 이달 초 본사와 글로벌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2016년 3대 핵심 경영방침'을 밝히는 자리에서다.

{$_002|L|01_$}정 사장은 "대나무 중 최고라는 모죽(毛竹)은 씨를 뿌리고 5년간 변화가 없지만 이후에는 하루에 60~70㎝씩 빠른 속도로 자라난다"며 "우리도 모죽과 같이 성장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모죽 성장론'의 핵심은 '완벽한 품질'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넘어 회사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한 만큼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모죽처럼 꾸준히 역량을 기울이자는 뜻인 것이다.

정 사장이 언급한 3대 핵심 경영방침은 구체적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 사전 품질 관리, 글로벌 표준 시스템 확보로 집약된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그는 "글로벌 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일등 제품 확보가 절실하다"며 "멀티ㆍ제동ㆍ조향 등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 분야에서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 이상을 차지하는 '파워 제품'을 적어도 15개까지 확보하자"고 밝혔다.

완벽한 품질을 위한 방안으로는 사후 관리가 아닌 사전 관리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한 개의 불량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그 한 개까지 완전히 없앤다는 품질 정신으로 무장해달라"고 말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행 관리 체계 구축도 언급했다. 개발에서 양산에 이르는 일괄 체계를 완성해 선순환 품질을 확보하자는 주문이다. 문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취약한 부문을 면밀히 들여다보라는 주문인 것이다.

글로벌 표준 시스템 확보도 빼놓지 않았다. 정 사장은 "현대모비스 글로벌 임직원이 동일한 프로세스로 업무를 수행해 업무 표준을 정립하고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생산 기지마다 인프라의 적극적인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소비자 품질 관리 지수를 개선한 것을 비롯해 공장 비가동 요인을 해소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기본과 원칙을 역설하면서 "우리가 가진 기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자. 새로운 도전을 통해 회사의 품격을 높이자"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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