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오른 1조30억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290억원이 될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은 전 유통업체 판촉행사 참여를 위한 제품가격 하향으로 이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대비 효용이 보강된 국산과 중국산 제품 재고단위(SKU) 확대로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지만 영업익 상승폭은 0.1%포인트에 머물 것"이라며 "롯데마트 샾인샾 입점을 통한 초기 이익률 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점포 확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부진 여파가 이어져 규모의 경제 진입은 어려울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삼성과 LG의 전자제품시장 유통 장악력이 약화되면서 소싱능력 확대 여부에 따라 GP 마진 확대의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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