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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따라 잠수함승조원 꿈 이룬 4가족

최종수정 2016.01.15 09:52 기사입력 2016.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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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에 이어 잠수함 승조원을 선택한 김영민하사, 김민수_중사, 임영규하사, 박현진 하사(왼쪽부터)가 잠수함부대 상징탑에서 영해수호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본부)

부친에 이어 잠수함 승조원을 선택한 김영민하사, 김민수_중사, 임영규하사, 박현진 하사(왼쪽부터)가 잠수함부대 상징탑에서 영해수호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본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에 부자(父子) 잠수함 승조원 4가족이 탄생했다. 부친의 뒤를 이어 잠수함승조원이 된 부사관은 있었지만 4가족이 한번에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김민수중사(24세), 박현진(21세)ㆍ김영민(21세)ㆍ임영규 하사. 이들은 지난해 6월 잠수함 승조원을 지원해 '잠수함 기본과정 30기'수료를 마치고 잠수함 승조원 자격부여제도(SQS)시험에 통과했다.
박 하사는 부친 박병남 원사와 같은 전기부사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전기부사관은 디젤잠수함의 추진동력을 담당하는 직별이다. 박 원사는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도 잠수함 역사의 산 증인으로 손꼽힌다. 독일에서 첫 인수해 온 장보고함을 비롯해 이천함, 214급 손원일함까지 탑승해 경력만 18년차 배테랑이다. 김 하사는 부친 김우승원사와 같은 '조타'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 부친이 처음 탑승했던 이천함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천함과 인연이 깊은 부자는 또 있다. 임 하사는 부친 임행묵원사가 승조했던 이천함에서 디젤엔진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 원사는 잠수함 기본과정 2기를 수료한 후 이천함에서 의무장으로 장병들의 건강을 돌봐왔다. 임 하사는 "처음에 걱정하시던 아버지는 지금 든든한 지원군"이라면서 "아버지를 본 받아 '이천함'엔진의 주치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를 따라 잠수함 승조원이 되려고 지원한 김 중사는 재수끝에 꿈을 이뤘다. 2014년 지원했지만 색약판정을 받아 탈락했지만 잠수함 승조자격이 완화됨에 따라 꿈을 이루게 됐다.
잠수함 기본과정은 승조원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1년 이상의 수상함 경험이 있는 장교ㆍ부사관 중에서 우수자원을 선발해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해군은 15일 해군잠수함사령부에서 '잠수함 기본과정 30기 수료식'을 갖고 129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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