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농가의 수입이 10년 내 가장 작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12일 보도했다.
지난해 농가 수익은 559억 달러 정도로 2013년 1233억달러 대비 55% 수준으로 줄었다.
부채의 경우 당기순이익 대비 6.6배나 커졌다. 농가에 대한 압류건도 대공황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시에 판매도 줄었다.
그렌트 글로이 퍼듀대학 농업 경제 전문가 "농업 경제는 5~6년간 거의 완벽했다"며 "옥수수를 기반으로 한 에탄올 연료,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 급증,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 등은 농가에 대한 투자의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일 가격 하락에 따른 에탄올 수익 저하. 강 달러에 따른 농산품의 수출 저하, 지난달 금리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은 더 이상 미국 경제에서 농업에 대한 붐이 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짐 파렐 오마하 시장은 "금리 인상은 또다른 역풍"이라며 "이는 농지 가격을 2년 내 15% 가량 축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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