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전원주씨 '기부천사' 돼 한 말?

은평구 갈현2동, 탤런트 전원주씨 기부천사로 위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미소천사' 탤런트 전원주씨가 은평구 갈현2동 '기부천사'로 위촉됐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갈현2동주민센터(동장 한규동)는 탤런트 전원주 씨를 '우리마을기부천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전원주씨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상처 없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로 생각돼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 등 지역주민의 힐링을 위하여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홍보대사 위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갈현2동주민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 참여를 돕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리마을기부천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원주 탤런트(왼쪽)과 한규동 갈현2동장

'우리마을기부천사' 사업은 우리 선조의 ‘타인능해’ 정신을 모토로 주민센터에 쌀 항아리와 뒤주를 설치한 후 주민들이 기부한 쌀, 라면, 통조림, 생필품을 넣어놓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또 기부천사갤러리를 설치,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의 나눔 활동(물품 후원, 재능기부 등)을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했다.

2015년도 우리동네 기부천사 참여자는 주민센터 직능단체위원, 선일여자 중학교 학생회, 개인, 업체, 사업가 등으로 누적 200명이 넘었다.

또 기부된 품목은 쌀(5820kg), 라면(66박스), 치약?칫솔, 비누와 같은 생필품으로 금액으로 환산 시 총 1200여만 원에 이른다.

올해는 더 많은 지역 주민 및 업체들이 이웃을 돕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후원자를 늘려나갈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