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와 관절 중점진료…서울바른세상병원 문 연다

11일 서울시 금천구에 정식 오픈

▲척추와 관절 중점 진표를 목표로 한 서울바른세상병원이 서울 금천구에 문을 연다.[사진제공=서울바른세상병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척추·관절 중점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서울바른세상병원이 오는 11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사거리에 정식 문을 연다. 지난 해 12월 초 진료를 시작하며 지역주민을 맞기 시작한 서울바른세상병원은 대지 1694평방미터에 지상 5층, 지하 1층, 132병상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5개 진료과목에 전문의 9명이 있다.

서울바른세상병원은 척추·관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의료팀으로 구성됐다. 고려대 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를 역임 중인 임홍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대한외상학회 회장을 거쳤다.

국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최고권위자로 손꼽히는 임홍철 원장. 현재 대한척추신경외과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며 영남의대와 가천의대 교수를 역임한 목디스크 수술의 대명사 배장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고려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를 역임한 수족부 진료의 선구자 최인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고려대학교 외래교수와 안산튼튼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김형식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을 포함한 총 9명의 의료진이 척추, 관절 진료를 전담한다.

병원은 첨단 시설로 꾸며졌다. 진료의 근간이 되는 척추클리닉, 관절클리닉, 수족부클리닉 외에 내과질환클리닉을 별도로 특화시켜 운영할 예정이다.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만성질환에 대한 별도 치료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척추·관절 중점 병원의 특성상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 후 체계적 관리를 위한 재활물리치료실도 갖췄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감염질환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음압병실 두 곳과 양압수술실 다섯 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음압병실이란 병실 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린 격리 병상으로 기압의 차이를 이용,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병원균,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현상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춘 병실이다.

양압수술실은 음압병실과 반대로 외부의 세균이 수술실로 침투하지 못하게 한다. 수술실 내부의 압력을 바깥보다 높게 유지해 바깥의 공기나 공기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수술실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게 해 수술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감염위험을 원천 봉쇄한다.

김형식 서울바른세상병원 병원장은 "서울바른세상병원은 금천구를 포함한 서울 서남부 지역에 바르고 정직한 척추, 관절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하는 바른 진료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는 병원이 서울바른세상병원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