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관사촌의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 오전, 매년 1월 1일과 설·추석 당일 및 전후일로 한정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평일과 토요일, 국·공휴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오후 5시까지 관사촌을 각각 개방해 일반 시민들의 관람기회를 넓힌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또 개방시간 동안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말로 관사촌에 얽힌 이야기와 건축물 해설을 전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를 위해 시는 관사촌 10개 건물 중 도지사 공관의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방수공사를 실시하는 등 일부 시설을 보강했다.
대관은 시청 직원의 경우 내부 행정망을 통해 행사장소 예약 코너로 신청할 수 있고 일반 시민은 시청 도시재생과(042-270-6301~2)를 통해 가능하다.
관사촌(5호 관사)은 ‘그래 그런거야(김수현 극본)’ 주말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 이달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관사촌은 1930년대 건물 6개동과 1970년대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 밀집지역이다.
이중 도지사공관은 1932년에 지어진 건축물로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고 도지사공관과 인접한 2·3·5·6호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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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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