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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진화하는 ‘을지로 마을달력’

최종수정 2016.01.04 07:21 기사입력 2016.01.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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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홍보를 위해 을지로 골목길 투어코스 안내... 1000부 제작, 각 직능단체 회원 및 통반장 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기다리던 2016년도 마을달력을 받아본 을지로동 주민들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어느해보다 세련된 2016년도 달력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던 것.

2013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주민 스스로 만든 을지로동 달력이 벌써 4회째 제작됐다.

이번에 제작된 마을달력은 디자인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평이하고 투박한 모습을 완전 탈피하여 대기업에서 발행하는 달력모습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대성)가 주관, 제작한 을지로동 마을달력은 일 년 행사를 중심으로 각 직능단체의 지난 1년간 활동사진을 배경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남산해맞이(1월) ▲주민인사회(2월) ▲시산제(3월) ▲을지로 노가리·호프축제(5월)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 워크숍(8월) ▲중구민 어울림 한마당 축제(9월) ▲사과따기 봉사활동(10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11월)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12월) 그리고 각 직능ㆍ자생단체의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2016년1월 을지로 달력

2016년1월 을지로 달력


2016년 달력에는 각 단체의 회의일정은 물론 을지로동과 중구청의 중요한 행사도 추가로 기재돼 있다. 음력도 세세하게 표시 돼 있어 어르신들도 보시기 편리하다. 특히 12월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을지로동에 성금과 성품을 기부한 드림하티 기부자 명단을 게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매월 표기된 관내도에는 을지로동 상업특화거리와 함께 을지로 골목길 투어코스를 표시했다. 을지로 골목길 투어는 을지로동 활성화 차원에서 중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오랫동안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있어 60 ~70년대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을지로 골목길을 테마로 연결한 코스다. 해설사를 동반, 공가를 활용한 예술인의 작업실, 서울시 문화유산, 유명한 전통 맛집 들을 경유하게 되어있으며 앞으로 도심의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을지로동 마을달력은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방법을 논의하던 중 제지 도매상과 인쇄소가 많은 을지로동의 특성을 살려 의기투합함으로써 2013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탄생하게 됐다.

1000부를 제작, 사업장을 운영하는 직능단체 회원들과 통반장에게 배포, 이젠 을지로동에 입점한 상점에서는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달력이 됐다. 달력 하단에 달력 제작에 도움을 준 을지로동 관내 후원업체 광고도 실어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대성 주민자치위원장은 "을지로동 마을달력이 우리 동 주민간의 화합과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례 동장은 “2016년 마을달력을 받아보니 지난 해 우리동에 있었던 일을 추억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새해에는 주민과 함께 더 활기찬 을지로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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