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구 청소행정과 소속 환경미화원 134명 낙전 모아 260만원 이웃돕기 성금 기부
지난 23일 중구(중구청장 최창식)는 구청장실에서 환경미화원 서울시청노동조합 중구지부(지부장 조흥래)로부터 260만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도심의 어둠을 깨고 모두들 자고 있는 새벽 5시30분부터 거리청소를 책임지고 있는 중구 환경미화원들은 출근길 주민들에게 깨끗한 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노력하는 숨은 공신들이다.
이들이 거리청소를 하면서 주은 동전 하나하나는 값어치 없는 푼돈이지만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260만원이라는 제법 큰 돈이 모일 수 있었다.
환경미화원 김경태씨(49)는“올 겨울 불우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 위해 중구 희망나눔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은 표정으로 전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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