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7대 경제정책 성과 발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성과 7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는데, 구체적으로는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경제민주화의 실천 ▶공공개혁으로 국가재정을 절약하고 공공기관을 효율화 ▶창조경제를 통한 창업ㆍ청년일자리 창출 본격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평생 사회안전망 구축 ▶FTA 네트워크 확대, 적극적 경제외교로 해외진출 확대 ▶뉴스테이ㆍ행복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안정 강화 ▶농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통해 시장개방을 기회로 활용 등이다.
'집행력 강화' 부문에선 전속고발제 폐지, 하도급법의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등을 성과로 제시했으며, '집행의지' 측면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규제도가 제대로 집행되어 경제적 약자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로 인한 '성과' 부문으로는 하도급ㆍ가맹ㆍ유통 등 개혁과제의 현장체감도가 큰 폭 개선되고, 기존 순환출자도 대폭 감소했다고 정리했다.
한편 청와대는 2016년 새해 경제정책 방향으로 3%대 성장률을 회복하고 개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 거시정책 측면에서 경기회복세 지속을 위한 적극적ㆍ신축적 거시정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절벽 대응을 위해 1분기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공공기관ㆍ민자 등 투자를 확대해 적정수준의 물가와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체감위주 거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성과를 구체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올해 경제정책 방향의 큰 줄기다. 이에 정부는 5대 노동법안 입법을 완료하고 노사정대타협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은행 영업 개시ㆍ크라우드 펀드 출시 등 금융개혁 성과도 가시화화고, 정원조정 선도대학 선정 등 대학 구조개혁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일자리ㆍ창업ㆍ글로벌 수출지 허브로 육성하는 계획과 관광진흥법ㆍ의료해외진출법 입법에 따른 투자의 조기실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K-Food 산업 등 유망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강화, 청년고용증대세제 시행, 해외취업 촉진,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으로 청년ㆍ여성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망도 내놨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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