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의 '국가별 축산물 소비와 기대수명 상관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적색육 소비량과 기대수명의 상관계수는 0.7로 강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기대수명 간 상관계수는 0.74로, 이와 근접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기대수명이 높은 국가일수록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소비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평균수명은 선진국 81.4세, 신흥국 69.4세, 저개발국 65.8세이며, 나라 유형별 1인당 연간 적색육 소비량은 각각 62.2㎏, 27.8㎏, 9.8㎏이었다.
육류 섭취량은 체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인구 1000만명당 획득한 메달 수와 적색육의 상관계수는 0.73이었다. 1000만명 당 올림픽 메달 수는 선진국 8개, 신흥국 1.2개, 저개발국 0.3개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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