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결국 법정 선다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많은 여성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 한 의혹을 받아 온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가 결국 형사 법정에 서게 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스비에 대해 가중 강제추행과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소는 펜실베이니아 주 템플대학에서 여자농구단 코치로 일하던 안드레아콘스탄드가 2004년 코스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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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비 쇼'에 출연해 미국의 '국민 아빠'로 여겨졌던 코스비는 지난해 말 수십 명의 여성이 1970∼1980년대에 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나 고소가 이어지면서 궁지에 몰려 왔다.
이로 인해 코스비는 모교인 템플대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방송에서 퇴출됐지만, 성폭행 혐의는 계속 부인해 왔다. 이번에 적용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코스비는 최고 징역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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