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첫 여성지역예비군 지휘관 탄생
새해 첫날에 첫 여성 지역예비군 지휘관으로 부임하게 되는 김윤정 면대장(우)과 윤미옥 장지동대장이 육군학생군사학교 동원교육센터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본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도 군내 여풍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부터 육군에 최초의 여성 지역예비군 지휘관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육군 제 37사단 김윤정 면대장과 52사단 윤미옥 동대장.
두 여성 지휘관은 1991년 여군 36기로 임관한 동기생으로 지난 2013년 4월에 23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소령으로 제대했다. 하지만 두 지휘관은 군에 대한 열정을 놓수 없었다. 지난 11월 20일 예비군 관련임무를 수행하는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선발시험'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결국 합격통지서를 받고 지난해 11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4주간 부임교육을 받은 후 새해 첫날부터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들에게 최초라는 단어는 어색하지 않다. 김 면대장은 1991년 처음으로 여군 헌병 1기로 임관했고 윤미옥 동대장은 육군 최초 부부 지역예비군 지휘관 타이틀을 거머지게 됐다. 현재 윤 동대장의 남편 이창진 동대장(50사단 안심 3ㆍ4 동대장)으로 근무중이다.
남성들과 동등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여군의 모습을 동경해 군에 입대했다는 윤 동대장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어색하기도 하지만 여군 후배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두딸의 엄마인 김 면대장은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 남편과 함께 방위태세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